[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4일 “김영란법은 청렴사회로 가기 위해 대인 거리를 적정화하는 문화의 큰 흐름이므로 도청 공무원들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정례조회를 갖고 “김영란법은 간단히 말하면 더치페이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인간관계가 조금 건조해질 수 있어 쉽지 않겠지만 일본은 이미 26년 전에 그렇게 하는 걸 직접 봤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적정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김영란법이 청렴사회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바로 대인거리의 적정화로 가는 길, 즉 각자 계산하는 더치페이를 제시하고 있으므로 외부인을 만날 때 잘 설명하고, 그렇게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업무를 하다 보면 수많은 통계와 만나게 되는데, 그 통계를 너무 쉽게 흘려보내는 수가 있다”며 “건강 진단을 받은 후 혈압, 체중, 간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등에 신경 쓰듯 통계는 업무의 건강진단서와 같은 것이어서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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