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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선박육상전원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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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에서 선박에 전력공급…대기오염 감소
인천시와 공동으로 AMP 활성화 세미나 개최


한전 선박육상전원(AMP) 활성화

한전 선박육상전원(AMP)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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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에 육상 전력을 공급해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선박육상전원(AMP)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3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AMP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대기환경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오염물질 감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항만에 정박하면서도 냉동고나 공조기 등을 가동하기 위해 유류 발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 항만 대기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

AMP 사업은 정박 중인 선박에 유류발전기를 대체해 육상 전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인천지역본부는 AMP 활성화를 통한 '친환경 전력항만(Green Power Port)'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백령도 정기운항 여객선인 하모니 플라워호에 AMP를 공급, 이산화탄소를 연간 약 108t가량 감축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향후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자옥란호 AMP공급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며, 인천 신항 여객터미널에 국내 최초 고압 AMP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AMP와 관련된 정책, 환경, 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관련 기관 실무 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AMP 시설투자비와 유지비 지원, 세제 혜택, 오염물질 감축에 대한 국가차원의 환경편익 비용 계상, 탄소 감축에 대한 상쇄배출권 인증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홍래 한전 인천지역본부장은 “AMP가 전국 항만으로 확대된다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획기적으로 감축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한전과 항만공사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와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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