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국민도 걷어찰 태세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정기국회 첫날부터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가지고 집권여당 의원들이 야유와 고성을 지르고 집단으로 퇴장했다"며 "그것도 모자라 야밤에 국회의장실을 점거하고 의장실 직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내뱉는 추태까지 선보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 원내대변인은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국민도 걷어찰 태세"라며 "오늘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사퇴촉구결의안'까지 제출한다고 한다. 여야가 합의 추대한 국회의장을 3개월만에 스스로 부정하는 행태에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야당 예행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 그만 아무 조건없이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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