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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선발 풀타임' 스완지, 리그컵서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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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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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기성용(27)이 올 시즌 첫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기성용은 24일(한국시간) 영국 피터보로 ABAX스타디움에서 한 2016~2017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피터보로를 3-1로 이겼다.
기성용은 이번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90분을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됐다는 것을 증명해 의미 있다.

기성용은 프리시즌 기간 국내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등의 개인 일정으로 소속팀에 늦게 합류했다. 유스 경기와 2군 경기를 뛰면서 예열했다. 지난 헐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에도 교체로 출전했다.

기성용은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 받았다. 레온 브리튼 등 중앙 미드필더들보다 윗선에 서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나온 공을 슈팅하기도 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스완지는 전반 15분 펄튼의 선제골과 전반 41분, 44분 맥버니가 터트린 두 골로 금새 리드를 잡았다. 후반 30분에 다 실바 로페스에게 실점했지만 이후 리드를 지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후반전에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크리스탈팰리스의 승리를 도왔다. 크리스탈팰리스는 블랙풀을 2-0으로 이겼다. 이청용은 후반 15분에 출전해 33분 가량을 소화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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