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이장석씨(50)의 사기·횡령 의혹과 관련해 14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장소를 포함해 네 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씨 개인수첩과 회계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그는 2008년 자금난에 처해 있던 구단에 두 차례에 걸쳐 투자계약을 하고 20억 원을 지원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이 돈이 단순 대여금이고 주식 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홍 회장 측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맞섰다.
최근 홍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씨는 현재 출국금지 된 상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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