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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일왕의 생전퇴위 의사 관련 “사안 특성상 언급 피하겠다”

최종수정 2016.07.14 14:36 기사입력 2016.07.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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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아키히토 일왕이 왕위를 왕세자에게 넘기고 물러날 의향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언급을 피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ASEM) 참석을 앞두고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보도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사안의 성격상 언급을 피하겠다”고 말했다. 수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언급을 피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현행 ‘황실전범’에 살아 있는 일왕의 양위에 관한 규정이 없고, 국정 운영과는 구별되는 상징적 존재인 일왕의 성격상 총리와 정부 대변인이 나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NHK는 올해 만 82세인 일왕이 살아 있는 동안 왕위를 왕세자에게 물려주겠다는 뜻을 궁내청 관계자에게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일왕의 장남인 나루히토(56) 왕세자가 왕위를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1933년 히로히토 전 일왕의 장남으로 태어난 아키히토 일왕은 1989년 히로히토 왕이 숨지자 왕위에 올랐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200년간 왕이 생전에 왕위를 물려주는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일본 왕가의 양위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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