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사드 논란 점화시키는 기폭제 될 가능성 짙어 지역정가 촉각 "
[아시아경제 박호재 기자]더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사드배치를 수용하는 언급을 한 가운데 더민주 소속 광주시의원들이 사드배치 반대를 중앙당에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의원들은 “한국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한중 경제관계에서 중국이 여러 방면에서 부벙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을 아무도 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더불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중대한 국가안보현안에 대해 명확한 당의 입장을 제시해야한다”며 “더민주당 비대위가 사드 한국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의원들의 이번 성명은 수용의 입장에 선 김종인 대표와 재검토 및 공론화를 제기한 문재인 전 대표가 사드배치에 대해 서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된 것이어서 사드를 둘러싼 더민주당 내 논란을 점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호재 기자 p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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