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더 플라자의 전통 중식당 도원이 오픈 40주년을 맞아 콘셉트를 새롭게 변경했다.
더플라자는 도원이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의미의 ‘약식동원’ 콘셉트로 새롭게 탈바꿈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도원의 콘셉트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발간으로 상향화된 미식 기준에 발맞춰, 기존에 선보이던 컨템포러리 차이니스 다이닝에서 현대적 조리법에 감각적 프리젠테이션을 더한 어센틱 & 모던 차이니즈 퀴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메뉴 품평회를 통해 개발된 도원의 신규 메뉴는 기름지고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 기존 중식과 달리,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의미의 약식동원 콘셉트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다. 계절성, 특수성, 고급성, 지역성, 브랜드 총 5가지를 고려해 기름으로 튀기고 볶는 조리법 대신 냉채, 구이, 찜 요리, 조림 등 건강한 오일-프리 조리법에 현대적인 터치가 가미된 어센틱 & 모던 차이니즈 퀴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수(壽), 복(福), 진(珍), 미(味), 황(皇)으로 구성된 약식동원 코스 메뉴 5종을 도원의 시그니처 코스 메뉴로 새롭게 선보인다. 모든 메뉴는 도원 셰프가 직접 임진강에서 공수한 민물 참게로 맛을 낸 해황 소스와 도원 중식 보양식의 기본이 되는 상탕육수를 활용, 도원만의 중식 노하우를 한 자리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첫 맛은 담백하고 씹을수록 입 안에 고소한 맛이 가득한 것으로 유명한 임진강 참게의 알과 게딱지의 기름을 섞어 만든 해황(蟹黃) 소스는 도원 셰프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도원의 신규 콘셉트의 근본이 되는 약식동원의 마침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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