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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목함지뢰 유실 가능성… 군당국 비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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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목함지뢰

북한 목함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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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지뢰매설량을 대폭 늘리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이번주에 지뢰가 유실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4월부터 DMZ에 지뢰를 매설하고 있는데 예년보다 양이 두배 늘어난 4000여발에 가깝고 매설 지뢰의 70∼80%는 탐지가 어려운 목함지뢰"라고 밝혔다.
군당국은 2013년 457발, 2014년 469발, 지난해 413발, 올해 6월까지 90발 등 지뢰를 꾸준히 수거하고 있다. 목함지뢰의 경우 장마철에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다. 목함지뢰는 가로 20cm, 세로 9cm, 높이 4.5cm의 나무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들어 있다. 만약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하도록 장치됐고 살상 반경은 2m이내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나무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금속 지뢰탐지기에 잘 탐지되지 않는다.

2010년 7월에는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 임진강 지류 사미천에서 불법 낚시를 하던 주민 한 모씨(50)가 목함지뢰 2발을 주워 가지고 나오다 이 중 1발이 터져 현장에서 사망하기도 했다. 작년 8월에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우리 측 작전구역에 매설한 목함지뢰에 하재헌, 김정원 하사가 다리를 심하게 다치기도 했다.

군당국은 북한으로 유입되는 10여개 수계지역부대에 유실지뢰 탐색작전을 지시했고 민통선 이북지역에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피서객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북한이 집중호우를 틈타 의도적으로 지뢰를 방류하거나 작년 8월 지뢰도발 때처럼 의도적으로 우리 측 작전구역에 목함지뢰를 매설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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