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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를 배운다"…인천시, 해양박물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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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개항장과 동북아 거점 항만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해양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인천 해양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KMI는 박물관 입지와 여건 분석, 국내외 관리운영 사례 조사, 박물관 개발 기본 구상, 사업 타당성 등을 조사하고 10월 중 연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168개의 섬과 조수간만의 큰 차이로 넓게 펼쳐진 갯벌을 끼고 있는 인천은 삼국시대부터 외국과의 교류가 시작된 후 1883년 개항 이래 동북아 거점 항만도시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 고려시대 여몽항쟁과 강화천도, 러일전쟁, 인천상륙작전이 있었던 역사의 현장이며, 우리나라의 다양한 해양 학술·논문자료가 풍부한 도시이기도 하다.

시는 이처럼 수천 년간 이어진 인천의 해양문화와 역사를 담고, 1200년 전 무역을 통해 찬란한 해양문화를 꽃피웠던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동북아 해양경영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박물관을 꾸밀 계획이다.
시는 해양박물관이 인천에 건립되면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이 우리나라 해양문화와 역사를 더욱 편리하고 쉽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에선 2012년 국립해양박물관이 부산에 개관했으며, 충남 서천에는 지난해 4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문을 열었다. 또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2020년 7월 경북 울진에서 개관하며 청주시도 해양과학관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타당성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연구결과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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