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갤럭시노트7)이 8월 중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노트7은 같은 달 2일 미국 뉴욕에서 언팩(삼성 모바일 공개행사)을 통해 공개된다.
22일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네덜란드 GSMHelpDesk를 인용, 삼성전자는 이르면 8월 둘째 주 갤럭시노트7을 유럽 등 주요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에서의 가격은 799유로(약 104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갤럭시노트7에는 듀얼픽셀 위상차 오토 포커스(AF)를 적용한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4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이 탑재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갤럭시노트7에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IP68 수준의 방수방진과, USB 타입-C 포트 등도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전략이 성공을 거둔 데다,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 역시 종전 대비 한 달 앞서 출시되면서 삼성전자는 노트 새 제품의 출시시기를 전작대비 또다시 열흘 가량 앞당겼다.
오는 8월5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역시 갤럭시노트 신제품의 빠른 공개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리우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사다. 무선통신·정보기술(IT)기기 분야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IT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따라서 올림픽 직전 갤럭시노트 새 제품을 공개하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 기간 동안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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