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뒤 90시간만에 완전 복구
22일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오후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의 생산을 100%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 99% 이상 복구를 마친 뒤 마지막 점검을 거쳐 다시 양산을 시작한 것이다. 총 90시간 만에 복구를 마쳤다.
하지만 변전소가 폭발하는 순간 일시적인 전압 강하가 있었고 이로 인해 전압차에 민감한 일부 장비들이 가동을 멈춘 것이다.
사고 직후 삼성전자는 전압 강하가 있었던 시점에 생산하던 웨이퍼 손상 여부를 파악하고 관련 설비를 재설정하는 등 정상 가동을 준비했다.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피해는 그리 키지 않았다. 약 1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웨이퍼 기준으로는 약 2000~3000장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빨리 시안 공장의 정상 가동에 나서며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부 손실이 있었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낸드플래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정도의 사고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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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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