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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장항 수심원 생존자 20년 추적…'고독사, 자살이 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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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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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장항 수심원 폐쇄 이후 생존자의 이야기를 추적했다.

1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036회에서는 '다시, 인간의 조건을 묻다- 장항 수심원의 슬픈 비밀'편이 전파를 탔다.
1997년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고발을 통해 폐쇄된 서해안 섬 유부도에 위치한 정신질환자 수용시설 '장항 수심원' 원생들의 지난 20년간의 삶을 추적, 1997년 당시 제작진과 함게 탈출한 김삼식(가명)씨의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김삼식씨가 10년 후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삼식씨의 죽음을 본 김목사는 "수심원에서 겪은 일 때문에 사회에 적응을 못하더라”며 “재산이 많았는데 돈 때문에 큰 누나가 수심원에 보냈다. 작은 누나가 너무 미안해 했다. 결국 제초제를 먹고 자살했는데, 3일을 버텼다. 죽어가면서 큰 누나를 용서했다"고 말했다.

또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의 도움으로 밖으로 나온 원생들 대부분 가족들이 받아주지 않았고, 노숙생활을 하거나 고독사를 했고, 또 다시 요양시설에 들어간 경우가 많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안타깝다. 사회 시선이 저들을 저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가족끼리 저런 곳에 가두고 싶었을까, 악마를 본 것 같다", "우리가 이런 분위기를 바꿔 나가야 한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10분 SBS에서 방송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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