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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日 불안]운용사 CIO "브렉시트 우려…저가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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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김원규 기자] 16일 코스피가 1% 가량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라고 분석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부사장)는 "브렉시트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며 "유럽증시는 급락하고 일본은 엔고까지 겹치면서 3%대 하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도 하락 흐름을 피해갈 수 없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주식이 싸기 때문에 그나마 덜 빠지는 것"이라며 "브렉시트 찬반 투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야 그 결과에 따라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준 삼성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주식운용본부장)는 "브렉시트 자체가 불확실성을 의미한다"며 "이날 오후 급락은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영향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고 전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발언에서 알 수 있듯 연내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며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 시장이 많이 빠지고 있는 것도 아시아 시장에 심리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 하락폭이 큰 것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매도에 따라 전체적으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투자에 있어 심리적인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저가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부사장)는 "최근 5~6일간 증시가 하락하는 등 브렉시트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우려로 최근 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며 "아울러 최근 증시 거래량이 평소보다 적어 매수·매도, 어느쪽에 무게가 쏠려도 시장에 반응이 크기 때문에 현재 과잉 반응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여력이 있으면 주식을 추가매입하고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상무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오는 시점까지는 뉴스 흐름에 따라 부침이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좋게 생각했던 종목들을 저가매수 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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