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최근 미국 화학사인 액시올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우선 현재 올레핀·아로마틱 사업영역을 유도체 사업까지 확대해 더 다변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고, 액시올사의 화학 매출 대부분이 북미지역에서 발생할 정도로 탄탄한 내수 기반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이 북미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탄크래커 조인트벤처(JV)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고, 수직 계열화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이 높은 북미 사업 진출을 위해 오래전부터 검토했다"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삼성정밀화학ㆍ삼성BP화학ㆍ삼성SDI 케미칼 사업 부문 등 삼성의 화학 계열사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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