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롯데케미칼은 지난 2015년 10월 인수 의향을 발표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삼성 화학사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29일 SDI케미칼 인수를 위한 대금지급 절차를 마무리했다.
롯데첨단소재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자형 전 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부사장)이 선임되었다. 이자형 대표이사는 1983년 롯데케미칼(옛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여수공장 생산부를 거쳐 롯데케미칼의 주요 사업장인 여수·대산·울산 등에서 많은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화학사업의 전문가다.
지난 2월 선임된 롯데정밀화학의 오성엽 대표이사는 1985년 롯데케미칼(옛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했다. 재무팀과 기획부문장을 거쳐 경영지원본부장까지 거쳤다.
롯데첨단소재는 가전 및 전기전자 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ABS) 부분에서 생산능력 기준 국내 2위, 세계 6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고충격, 고강성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PC 부분 국내 1위 등 해당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이 있다. 국내 여수공장을 비롯해 중국, 헝가리, 멕시코 등 해외 8곳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건축, 산업, 섬유, 의학 부분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염소ㆍ셀룰로스 계열 정밀화학 제품군의 기술경쟁력을 갖췄다. 증설과 신시장 창출, 원가절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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