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공모한 ‘지역 SW융합제품 상용화사업’에 3개의 과제가 선정돼 2년간 국비 1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남은 주력산업인 농산 및 조선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응모했으며, 첫번째 과제인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 생장 및 예찰분석시스템 기반의 Mushroom Agent 개발사업’은 ㈜다울 등 3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의 특산물인 버섯의 생육환경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병해충 예찰 및 최적 생장환경을 유지·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농가에 도입되면 생산비용 절감으로 지역특산물 생산증대 및 품질향상이 기대된다.
이 SW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설계공정 30% 및 제작공정 20% 절감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조선 협력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번째로 ‘조선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안벽의장 공정관리시스템 개발사업’은 전남 소재의 ㈜엘시스 등 3개 기업과 경남 소재의 경남테크노파크 등 3개 기업으로 구성된 초광역 컨소시엄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선박건조 공정 모니터링 및 조선 작업현장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안전사고 예방 및 작업능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효석 전남도 지역경제과장은 “SW융합을 통해 기존산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며 “앞으로도 국비가 지원되는 SW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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