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가습기살균제특별법'을 발의하고 필요하면 청문회를 통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2011년부터 옥시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수많은 사망자와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며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옥시같은 다국적기업의 행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소비자보호를 위해 정부가 기업횡포·반윤리를 적극적으로 규제해야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26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가해업체인 신현우 옥시레킷벤키저 전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현재까지 정부조사 결과 사망자 146명 중 103명이 옥시 제품을 사용해 사망한 것이 확인됐지만 옥시 측은 사망자의 폐손상 원인을 '황사'라고 주장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