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로스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1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3% 늘어 50억6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 증가율 57%와 비교해도 다소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는 셈이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3.02% 하락마감됐다. 페이스북은 27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비록 이날 큰폭 하락하긴 했지만 최근 페이스북의 주가 흐름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1년간 42.3%나 올랐고 지난달 29일 사상최고가인 116.14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사상최고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향후 몇 년간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뛰어넘어 확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에게 주가 하락시 매수를 권고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광고에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샌들러는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도 향후 몇 년 안에 수익이 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메신저와 왓츠앱의 통합 매출이 1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헤드셋 제조업체 오큘러스 리프트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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