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소형화·O2O 등으로 차별화 전략 세워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중국 마트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담이 주 요인이다. 점차 편리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와 온라인 시장의 약진도 영향을 미쳤다.
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오프라인 마트가 과거와 달리 점차 소형화되는 추세를 띄고 있다. 반면 온라인 시장은 취급품목이 다양해지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015년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은 320조원 규모로, 가격 중심에서 배송?컨텐츠로 서비스 영역이 강화되는 추세다.
O2O서비스도 강화한다. 김 연구원은 “롯데마트는 향후 온라인 플랫폼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기존 고객의 로열티를 강화하고, O2O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연내 화북지방에 O2O 협력업체 2개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오픈하는 온라인사이트에는 한국상품을 구성해 차별화 전략으로 삼는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차별화로는 신선식품 강화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저온센터 오픈을 통해 가동률을 현재 30%에서 향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산지 직송 상품 직매입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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