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첫 재건축단지 분양이 시작되자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블레스티지 견본주택에는 25일부터 주말까지 사흘간 3만여명이 다녀갔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 주말에 앞서 문을 연 수도권 견본주택이 또다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까지 함께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 내 마련된 상담창구에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아 폐장시간을 연장할 정도였다. 이같은 추세로 내방객이 다녀간다면 1순위 청약 이전인 29일까지 5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분양관계자는 내다봤다. 전용면적 59㎡형 가운데 비싼 집은 10억원을 훌쩍 넘기는 등 만만치 않은 분양가에도 실거주는 물론 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까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문을 연 배곧신도시 중흥 S-클래스 견본주택에도 같은 기간 2만여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20개동 규모로 전용 75㎡ㆍ84㎡형 총 1208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인 데다 일부 가구는 바다조망이 가능해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분양관계자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여신심사가 강화되고 공급과잉 우려가 불거졌지만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입지가 뛰어난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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