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누리 비례대표 공모…"시간없다" 공관위가 공천권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진의원은 오랫동안 살아남은 만큼 존경받을데가 있다. 그러나 시대적 과제를 생각하면 선택해야 할 때가 생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전문성을 최우선 공천 잣대로 제시했다. 그는 "세계화를 이해하는 사람이나 과학기술 경쟁 시대에 걸맞는 사람, 문화창달을 해야 살아남는 만큼 그런 능력도 갖춘 사람이 좋겠다"면서 "그런 분들을 당선시키기 위해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탈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비례대표 공천도 공관위가 전권을 갖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오늘 비례대표 공고가 나갈 것"이라며 "(상향식 선출방식)이 좋겠지만 시간이 없어 서류심사도 벅찬차다. 우리가 원하는 (상향식) 방식이면 좋겠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역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여론조사 방식을 미룰 경우 경선이 어렵다면 배수진도 쳤다. 그는 "이미 (당헌당규에 채택된) 3대7(당원 대 일반국민 참여비율)은 신인을 우대하는 제도가 아닌만큼 저는 용납을 못한다는 입장"이라며 "(당원 경선 비율은)몇달간 많은 토론을 거쳐 결정된 것인 만큼 지켜야 한다는 분들이 있어서 논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논의가 계속되면 경선을 못한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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