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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반려견 놀이터, '명소'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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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에 하루 200명·160마리 찾아...연간 4만5000명이 3만6000마리 동반해 방문...올해 서남권 놀이터도 보라매공원에 개장 예정

▲반려견 놀이터에서 견주(犬主)와 반려견들이 뛰어 놀고 있다.(사진=서울시)

▲반려견 놀이터에서 견주(犬主)와 반려견들이 뛰어 놀고 있다.(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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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개장한 반려견 놀이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235일간 월드컵공원(1,638㎡)과 어린이대공원(747㎡) 2곳에서 문을 연 반려견 놀이터에 4만5077명의 견주들이 3만6203마리의 반려견을 데리고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대공원의 경우 하루 평균 55명의 견주가 49마리를 데리고 방문했다. 총 1만2934명의 견주가 1만1502마리를 동반했다. 월드컵공원은 하루 평균 137명이 105마리를 데리고 찾아 이 기간 동안 3만2143명이 2만4701마리와 함께 방문했다.

이용 시민들은 주로 놀이터 인근 지역(63.8%)이 많았고, 인근 외지역 29.5%, 서울 외지역 6.7% 등의 순이었다. 만족도는 93.3%로 매우 높았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시는 올해 서남권역인 보라매공원(동작구)에도 세 번째 ‘반려견 놀이터’를 4월중 개장한다.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공원 남단의 향기원 옆에 1,300㎡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를 구분 설치하고, 놀이터 내부에는 반려견 놀이시설, 음수전, 마킹(반려견 배변) 장소 등 반려견 시설과 벤치, 파고라 등 시민 편의시설, CCTV, 방송시설 등 관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놀이터 조성 예정지는 보라매공원의 동문과 남문 사이에 위치해 있어 공원이용의 접근성이 좋고, 기존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주변 수목과의 조화를 이루어 보라매공원 내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견 놀이터'는 동물등록을 필한 반려견만 이용 가능하며,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견주(어린이)는 성인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질병감염의 의심이 있는 반려견이나 사나운 반려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이 제한되며, 소유자는 필히 배변봉투와 목줄등을 지참해야 한다.

반려견 놀이터 입장시 반려견의 동물등록 여부 확인절차를 거쳐 소유자와 함께 입장하게 되며, 소유자는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하여 배설물 발생시 즉시 수거는 물론 반려견의 돌발행동 등 만에 하나 위험한 상황에 대비토록 했다.

지난해에 이어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유기동물 입양행사와 반려동물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동절기를 맞아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휴장했던 이 두 곳의 '반려견 놀이터'를 1일부터 재개장한다. 운영시간은 지난해와 같이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하절기인 5~8월은 오전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단, 정기 휴장일인 월요일을 비롯해 우천일에는 반려견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운영되지 않는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 놀이터가 시민과 반려견 모두가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드린다” 며 “반려견 놀이터가 동물복지는 물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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