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지난해 국회의원 291명의 후원회가 각각 모은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전체 후원금 1~3위를 정의당 정진후, 김제남, 박원석 비례대표 의원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의원은 김성태 서울 강서을 의원이다. 김 의원은 1억6668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문정림 비례대표 의원 1억6057만원, 이강후 원주시을 의원 1억5973만원, 김진태 춘천시 의원 1억5918만원, 주호영 대구 수성구을 의원 1억5430만원으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더민주에서는 백재현 서울 광명시갑 의원이 1억604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우남 제주시을 의원 1억5959만원, 김성곤 전남 여수시갑 의원 1억5938만원, 김태년 성남시수정구 의원 1억 5925만원, 김광진 비례대표 의원 1억5845만원으로 후원금 상위 5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각 정당별로 후원금이 가장 적었던 의원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유대운 더민주 의원,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한구 대구 수성구갑 의원이 1263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데 그쳤고, 이어 이완구 충남 부여청양 의원이 1981만원, 장정은 비례대표 의원이 2120만원으로 하위권이었다.
더민주는 유대운 서울 강북구을 의원이 178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신문식 비례대표 의원 2755만원, 홍종학 비례대표 의원이 3767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은 권은희 광주 광산구을 의원이 4126만원, 천정배 광주 서구을 공동대표가 9680만원으로 1억 미만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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