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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폰 가격은 ↓, 아이폰 가격은 ↑…가격차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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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평균 단말기 가격 3년 연속 증가세
안드로이드 폰 가격은 5년 전보다 절반 이하
"애플, 영업이익과 점유율 사이 고민할 때"


아이폰 평균 판매가 추이(사진=포춘)

아이폰 평균 판매가 추이(사진=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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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단말기 가격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포춘은 시장조사업체 IDC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애플의 운영체제 iOS기반 단말기 가격이 691달러(약 83만5000원)인 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215달러(약 26만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이폰은 최근 3년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2013년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는 650달러(약 78만5000원), 2014년에는 657달러(약 79만3000원), 지난해에는 671달러(약 81만원)로 올랐고 올해 1분기에는 691달러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 추이(사진=포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 추이(사진=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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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는 2010년부터 계속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2010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는 441달러(약 53만2000원)였지만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 올해 1분기는 절반 이상 줄어든 21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가격차이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10년 가격차이는 261달러(약 31만5000원)였는데 올해 1분기에는 476달러(약 57만5000원)로 나타났다.

이는 안드로이드가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폭넓은 가격대의 기기를 생산하는 반면 애플은 충성도 높은 애플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DC는 지난해 말 전체 스마트폰 가격이 향후 4년 동안 매년 4.6%씩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오히려 아이폰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1분기 가격이 2.9% 상승했다.

하지만 매체는 이제 애플이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과 이윤 사이에서 신중한 선택을 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 증가율은 0.4%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2007년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아이폰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영업 이익 점유율(사진=포춘)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영업 이익 점유율(사진=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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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조사업체 캐나코드 제뉴이티 리서치(Canaccord Genuity)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이익 중 91%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 대수 기준으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7.2%에 그쳐 애플이 경쟁 업체에 비해 상당한 영업 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3.9%를 차지했지만 영업이익 점유율은 14%에 그쳤다.

이들 두 업체의 이익률 합계는 105%로 다른 경쟁 업체들은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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