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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값 0.53% 상승…"전세가격 계속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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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로 수요 분산된 강남·송파는 전셋값 하락
매매가격 변동률 '0%'…미분양 6만여가구 '공급과잉 논란'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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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월세전환 가속화로 전세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올들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0.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에 나설 수요자들이 대출심사 강화와 공급과잉 우려로 관망세 띄는 데다 이사철도 다가오면서 전세시장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올들어 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저가매물이 속출했고, 일반아파트 역시 오른 가격에 대한 조정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는 중소형면적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지속됐고 입주날짜가 맞는 매물도 적어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동(-0.28%), 강남(-0.23%), 중구(-0.16%), 서초(-0.12%), 송파(-0.05%)는 하락했고 금천(0.37%), 서대문(0.28%), 구로(0.25%), 광진(0.25%)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8%), 판교(-0.09%), 산본(-0.07%) 순으로 하락폭이 컸고 평촌(0.15%), 광교(0.08%), 일산(0.04%), 동탄(0.03%)은 역세권이나 서울 등에서 유입되는 매매전환 수요로 다소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산(-0.28%), 과천(-0.10%), 용인(-0.09%), 광명(-0.08%), 군포(-0.08%), 김포(-0.07)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의왕(0.16%), 시흥(0.16%), 평택(0.12%)은 실입주 수요가 가격상승을 견인했다.

전세가격은 올들어 서울이 0.53%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16% 상승했다. 월세전환 등으로 만성적인 전세매물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며 국지적인 강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서울의 경우 위례신도시 등으로 수요가 분산된 강남(-0.05%), 송파(-0.07%)를 제외하고 23개 자치구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중구(1.67%), 광진(1.47%), 구로(1.34%), 성동(1.24%), 서대문(1.10%), 은평(1.03%) 순이다.
신도시는 일산(0.22%), 파주운정(0.20%), 평촌(0.15%)은 전셋값이 상승한 반면 산본(-0.15%), 판교(-0.03%)는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파주(0.58%), 용인(0.37%), 이천(0.37%), 인천(0.27%), 시흥(0.26%)은 올랐고 과천(-0.52%), 안산(-0.31%), 성남(-0.05%)은 떨어졌다.

설 연휴 이후 전세시장은 계속해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이사철 앞두고 매물을 선점하기 위한 수요와 매수 관망세에 따른 전세유지 수요가 겹치며 전셋값 강세가 예상된다.

반면 매매시장은 대출심사 강화로 자금력이 부족한 수요자는 대출금 상환에 심리적 부담을 안게 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미분양도 시장의 불안요소로 등장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6만1512가구로 2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공급과잉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들의 가중된 불안심리가 매수에 소극적인 자세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전셋값 상승과 전세매물 부족으로 장기화된 전세난이 매매수요를 지탱하고 있어 가격급락 우려는 적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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