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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7주째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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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9주째 '하락'…경기권 조정세 돌입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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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집을 살 사람과 팔 사람이 모두 설 연휴 이후로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5% 하락해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은평(0.07%), 성북(0.07%), 중구(0.07%), 구로(0.06%), 성동(0.05%), 서대문(0.04%) 등이 올랐다. 주로 신혼부부나 젊은 층 실수요가 많은 지역의 중소형 면적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동(-0.08%), 강남(-0.04%)과 중랑(-0.03%)은 하락했다. 강동은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매수세가 없었다. 강남은 위례신도시 입주 여파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수서동 일대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변동률이 0%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다만 국지적인 아파트값 조정이 이뤄지면서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하락지역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올 들어 매매가격이 많이 떨어진 경기권 지역은 안산, 김포한강 신도시, 과천, 용인, 판교, 광명, 군포 등으로, 대체로 지난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곳부터 조정이 되고 있다. 이밖에 최근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지역도 매매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미분양 적체가 재고 주택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은 서울(0.09%), 경기·인천(0.03%), 신도시(0.01%)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성동(0.66%), 광진(0.50%) 일대 한강변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올랐다. 이어 강북(0.35%), 구로(0.21%), 중구(0.21%) 등의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기존 전세 아파트의 재계약 증가와 보증부월세(반전세) 전환으로 전세매물이 출시되지 않아 오름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소형 전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파주운정(0.05%), 일산(0.03%), 김포한강(0.02%), 평촌(0.02%), 분당(0.01%), 산본(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로 용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용인(0.13%), 파주(0.06%), 김포(0.05%), 화성(0.05%), 광명(0.04%) , 성남(0.04%), 의정부(0.04%)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용인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판교테크노밸리 직장인 수요가 늘면서 성복동 일대 전세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봄 이사를 앞두고 수요시장이 조금씩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최근 3년간 월별 전월세 거래량을 보면 설 명절 익월의 전월세 거래가 연초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며 "다만 매매거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적응 시간이 필요한데다 실질적인 가격 움직임이 가시화되지 않아 연휴 이후에도 당분간 관망세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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