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지난해 8월 코스피가 1800포인트를 찍었을 당시 미국이 9월로 예정된 금리인상을 연기하고 중국이 위안화 절하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했다"며 "이번에도 변동성 장세가 안정화되기 위한 관건은 글로벌 정책 공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재정상태가 약화되면서 구매력이 상실되고 중국 등 신흥국의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 불안에 코스피가 1940선까지 내려가면서 현대증권(1870~2220)의 하단 전망치도 깨졌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하단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시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관망세가 가장 좋지만 만약 투자한다면 중국 소비 관련주, 제약·바이오주 혹은 저성장 이슈에서 벗어나 있는 전기차, 신기술 등과 관련된 종목에 주목하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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