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바다환경 변화와 자원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해역 특성에 맞는 인공어초 시설 및 수산종묘 방류사업 등을 추진하고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0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기후 온난화 등으로 줄어든 어업자원 증강을 위해 전복, 감성돔 등 수산종묘 2천 100만 마리(27억 원)를 방류해 어업 생산력 증대효과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 첫 시행하는 해삼 씨 뿌림 적지조사가 마무리되면 매년 대상 해역에 해삼 종묘 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함께 중국의 18조 원대 해삼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삼 서식장을 확충하는 등 현실에 맞게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바다 숲 조성과 수산자원 방류사업은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그동안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실시한 결과 시설 해역 어획효과가 일반 어장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연산 치어가 서식하는 해역에 종묘를 집중 방류함으로써 2.1~3.8배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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