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겹살 논란' 롯데마트 "이익 항상 보전해줘"(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롯데매입 비중 20% 안 넘는데 100억 손해 말 안돼"
-다른 업체 제조원가 대비 항상 보전해줘 "업체 제조원가 공개해라"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롯데마트가 최근 불거진 '납품업체 갑질 논란'에 대해 매입단가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13일 '육가공업체 신화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마트와의 거래로 100억 이상 손실을 봤다는 업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신화에서 육류를 매입한 금액이 299억8900만원이라며 거래비중이 3년간 전체의 17%에 불과한 롯데마트와의 거래로 신화가 100억 손실을 입었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삼겹살 논란' 롯데마트 "이익 항상 보전해줘"(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공시자료에 따르면 신화는 2012년 4억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본 뒤 2013년 28억3700만원의 적자를 봤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총 당기순적자는 45억6300만원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만약 매년 수십억의 손해가 발생했다면 업체에서 3년간 거래를 이어 올 이유가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제조원가 이하로 납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며 신화가 납품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마트는 타 육가공 납품업체 3곳의 2014 년 제조평균원가를 분석해본 결과 신화에 제조원가 이하로 돈을 지급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2014년의 부위별 kg당 평균 매입금액은 동종업체의 제조원가보다 25.4%에서 많게는 77.4%까지 높았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물류대행수수료를 전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계약 사항이고 자신들의 물류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전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삼겹살 논란' 롯데마트 "이익 항상 보전해줘"(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롯데마트 관계자는 "물류대행수수료는 매입단가의 7~8%로 계약사항"이라며 "만약 롯데마트 물류시스템을 쓰지 않으려면 납품업체에서 다른 배송시스템을 이용해도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논란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 진위를 가릴 방침이다.

지난 8월 해당 축산업체 대표는 공정거래조정원에 납품가격 하향, 물류비 등에 대한 조정 신청을 받은 바 있으며, 당시 조정원은 롯데마트가 납품업체에 48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마트 측은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