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호텔에 주방 차린 삼성전자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생활가전 단독전시관에서 임정식, 강민구 셰프가 삼성 생활가전 신제품을 이용한 쿠킹쇼를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1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 삼성전자 가 멋진 주방을 차렸다.
이곳에는 '클럽 드 셰프 스튜디오'와 삼성전자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이 꾸려졌다. 단독 전시장에서는 여러 거래선들이 제품을 둘러본 뒤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함께한 셰프들과 함께하며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음식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장소다.
제품을 소개한 뒤에는 지난해 12월 한국 셰프들로만 구성해 출범한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멤버인 강민구, 임정식 두 셰프가 신제품들을 활용한 퓨전 쿠킹쇼를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전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단연 '패밀리 허브'다. '패밀리 허브'는 이번 CES 2016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냉장고는 도어에 위치한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으로 각 저장실별 기능을 설정하고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셰프컬렉션 앱'을 통해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알려준다. 이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를 한국에서는 셰프컬렉션 제품으로 선보인다.
이마트, 네이버 등 국내 유통·온라인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시간 쇼핑 정보와 간편한 온라인 쇼핑, 각종 생활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를 제공하며, 이외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 출시되는 제품의 경우 마스터카드(Mastercard), 타 유통업체 등 지역에 맞춰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냉장고 전용 앱을 달리 출시할 예정이다.
타 IoT 제품의 제어도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통해 가능하다. 삼성 스마트홈을 통해 다른 삼성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허브도 동글로 지원돼 조명·IP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음악 앱을 사용하면 냉장고 상단 문 밑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이외에 전시장에는 셰프컬렉션 냉장고 라인업의 신제품, 세련된 디자인의 '블랙 스테인리스' 제품들도 소개됐다. 냉장고 뿐 아니라 쿡탑, 오븐,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인덕션 다이얼 주변에 조명을 탑재해 직관적으로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제품 들도 눈길을 끌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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