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관광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 모델 도시가 될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2016년 국토교통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돼 2021년까지 총 2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국비 250억원이 지원되는 마중물 사업에는 총 500억원을 우선 투입해 상상플랫폼 조성 등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이와 병행해 중앙부처 협업사업, 민간투자사업 등 4498억원 규모의 21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대비해 지역 주민, 유관기관, 전문가 그룹, 민간기업 등과 함께 연구·논의를 통해 '해양·문화·관광을 융합한 창조경제모델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업방향을 설정했다.
이 사업은 내년 4월까지 마중물사업, 정부부처 협업사업, 주택도시기금 지원 민간투자사업 등 국가지원 사업계획 내용을 체계적으로 가다듬어 국무총리 직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우선적으로 내항8부두의 핵심앵커 사업인 상상플랫폼 조성, 인천역 복합역사 건립, 보행친화적 교통환경개선 사업 등 선도사업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기관 용역결과 이 사업을 통해 관광인프라가 적기에 구축되면 2016년 기준 37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수요가 목표연도인 2021년도에는 917만명으로 급증하고, 4만7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 활성화 효과가 원도심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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