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을 꿈꾸는 전남 고흥군 농부들의 삶을 엮은 이야기들이 책으로 발간됐다.
고흥군은 29일 "22명의 귀농인 및 고향으로 돌아온 귀촌인, 고흥지역 토박이 농부들의 삶을 담은 수기모음집 ‘희망을 일구는 고흥농부들’을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수기모음집 발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고흥 곳곳의 농가와 일터를 찾아 취재한 내용과 본인들이 직접 쓴 원고를 모았다.
이 책에는 식량작물, 채소, 과수, 가공·유통, 축산, 산림, 수산업 분야의 귀농·귀촌인들이 고흥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을 하고 고흥땅을 찾아 한우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귀농인, 교직 명예퇴직 후 거금도에서 염소농장을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귀촌인을 비롯한 선도 농림어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귀농을 계획하고 있는 도시민과 초보 농사꾼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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