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나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3개 가운데 9개 기관의 기관장들이 아직도 수도권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관사도 혁신도시가 아닌 광주 등 타 지역에 위치해 지역 이전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한국전력은 관사를 광주에 두고 있으면서, 기관장의 주소는 서울에 있다. ▲한전KDN도 역시 광주에 관사를 두고, 기관장 주소는 경기도 고양시로 돼 있다. ▲한전KPS와, 전력거래소도 이 공식을 따라 광주-서울이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나주-서울), ▲농수산식품유통공사(광주-용인), ▲문화예술위원회(나주-서울), ▲콘텐츠진흥원(나주-성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국립전파연구원(광주-서울)도 마찬가지이다.
인근 지역에 관사와 주소지를 모두 둔 곳도 있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광주에 관사를 두고 주소지도 광주로 옮겼다. 농어촌공사도 화순에 관사를 두고 주소지를 옮겼다.
황 의원은 “기관장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지역 인재 채용은 물론, 임직원이 앞장서서 지역 이전 취지를 십분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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