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신 전야 기념 역대 최대 ‘불꾳쇼’…2년만에

오는 27일 아산시 현충사 은행나무길 및 하단 둔치에서 30분간 타상, 장치연화, 불새 등 다채롭게 선보여…‘혼돈의 빛, 생명의 빛, 희망의 빛, 환희의 빛’ 주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무공 탄신 전야 기념 ‘불꾳쇼’가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이날 현충사 은행나무길에서 열린다.

아산시는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에 따라 해마다 열렸던 아산성웅이순신 축제를 충무공 탄신 전야 기념행사로 바꿔 불꽃쇼를 선보인다.

불꽃쇼는 오후 7시30분 마칭밴드 퍼레이드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8시께 은행나무길 및 하단 둔치에서 타상, 장치연화, 불새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30분간 아름답게 이어진다. 아산시 역대 행사 관련 불꽃쇼 중 최대 규모로 연출될 전망이다.

불꽃쇼는 ‘혼돈의 빛, 생명의 빛, 희망의 빛, 환희의 빛’을 주제로 충무공탄신일을 맞아 그 정신을 기리며 아산에서 환희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아산시는 곡교천 둔치에서 불꽃을 쏘기 때문에 아름다운 불꽃쇼를 안전하고 편하게 보기 위해 은행나무 쉼터광장, 은행나무길을 중심으로 관람할 수 있게 준비한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순신 축제가 2년 잇달아 취소돼 많은 시민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역대 최대의 아름다운 불꽃쇼를 연출, 장군의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