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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도 성적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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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대출자산 10배 이상 늘어…현지 영업지점 법인전환 나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신한은행이 인도 시장에서 1년새 대출 자산을 10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점의 법인 전환도 추진 중이다.

1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도 현지 대출자산은 1억5894만불(약 1746억원)로 전년 1514만불(약 166억원)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1996년 국내 은행 최초로 인도에 진출해 뭄바이와 뉴델리, 벨로르(첸나이), 푸네 지점을 잇따라 개설하면서 현지화 모델을 구축하는데 힘쓴 결과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도의 주요 경제 거점을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기업 주요 진출 지역에 영업 거점을 마련해 왔다"며 "현지화를 통한 로컬은행 및 글로벌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 주요 도시인 뭄바이와 뉴델리, 첸나이, 푸네 및 한국기업 주요진출 지역 내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계 은행"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 오픈한 첸나이시 스리페럼부두 공단의 칸치푸람 지점은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첸나이 자동차 산업공단이 위치한 곳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포드, BMW, 르노, 닛산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과 협력업체 등이 진출해 있다.

신한은행은 2010년 당시 인도 금융감독당국의 정책규제로 첸나이에서 110km 넘게 떨어진 벨로르에 지점을 개설한 이후 이전 오픈을 함으로써 이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게 적시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푸네지점이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도 다국적 제조기업 및 협력업체 1만여개 영업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인도 지점에는 현재 주재원 15명과 현지직원 122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지화 영업 강화를 통해 총 자산이 2012년 말 4억9500만불(약 5438억원)에서 지난해 6억4200만불(약 7052억원)로 증가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동안 780만불(약 86억원)에서 1170만불(129억원)로 늘어났다.

인도에서도 우량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도 유력 경제지 등이 매년 각 사업분야별 우수기업을 선정하는데 2015년 인도 베스트 뱅크 소형은행 부문 1위에 선정됐다"며 "현지 영업점의 법인 전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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