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1월 현재 사회적기업 1186개소 중 자율 경영공시제도에 참여 중인 곳은 116개소로 파악됐다. 공시 참가율은 9.8%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높아졌으나 여전히 100곳 중 1곳 수준이다. 2012년 3.1%에서 최근 사회적기업의 경영·사회적 성과가 높아지며 소폭의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현재 사회적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는 2만6959명으로 파악됐다.
자율 경영공시 항목에는 기업 개요, 설립배경, 비전, 주요사업내용, 당해년도 경영목표, 의사결정구조 현황, 주주구성, 고용, 제품 사회서비스 효과, 자원연계 및 이윤분배, 지역사회 공헌, 재정현황, 매출 및 손익, 지원금 수령현황 등이 포함된다.
고용부가 올해 경영공시제도에 참여한 116개 사회적기업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기업 평균 고용인원은 46명으로 파악됐다. 평균 매출액은 37억1662만원, 당기순이익은 817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참여기업 평균에서 각각 29.8%, 229%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여전히 흑자기업의 수는 적다. 2012년을 기준으로 751개 기업 중 16.5%만이 영업이익을 거뒀다. 순이익을 낸 기업은 65.3%였다.
앞서 정부는 2017년까지 3000개 기업을 통해 10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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