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대학교(총장 송영무) 식물의학과 고영진 교수가 지난 1일 한국식물병리학회 학술상 수상기념 회고록인 ‘키위 궤양병과의 전쟁’을 출간했다.
고 교수는 키위궤양병을 연구해 얻은 방제 노하우를 국내 농민들에게 전수하는 국내 현장컨설팅뿐만 아니라 2011년, 전 세계적으로 키위궤양병이 창궐한 시기에 이탈리아 등지에서 키위 궤양병 방제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제1차 국제키위궤양병심포지엄’ 조직위원으로서 키위 궤양병 방제세션 좌장을 맡아 심포지엄을 진행시키기도 했다.
고 교수의 회고록 ‘키위 궤양병과의 전쟁’은 키위 궤양병 연구 내용과 함께 지역사회에 현장 컨설팅을 통해 재능을 기부한 과정과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 식물의학에 관한 기초이론, 키위 재배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각종 키위 질병에 대한 구체적인 진단 및 방제대책 등을 담고 있다.
한편, 한국식물병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고영진 교수는 1987년 순천대학교 식물의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키위 궤양병에 대한 조기진단법 개발 및 방제’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2011년, 뉴스메이커가 선정한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11월엔 800여명의 회원 중 한 명에게만 시상하는 ‘한국식물병리학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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