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올 들어 3분기까지 76.0%의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오전 노형욱 재정업무관리관 주재로 제1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해 9월까지 재정집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집행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부처 기획조정실장과 공공기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8월까지 누적 재정집행률이 69.9%로 집행목표(69.2%)를 0.7%포인트 초과달성한 점을 감안할 때 9월 한달 간 특히 재정집행이 부진했음을 드러낸다.
노형욱 재정업무관리관은 “세계경제가 유럽과 신흥국 불안으로 하방위험이 상존하며, 우리나라도 내수부진, 저물가 등으로 회복 모멘텀이 미약한 가운데 대외리스크, 투자부진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상시적으로 재정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집행효과가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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