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ㆍIT 전시회 참여… 105인치형 벤더블 UHD TV 국내 첫 공개
2014 한국전자산업대전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완제품 업체는 물론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체까지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105인치형 벤더블 UHD TV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원본보기 아이콘LG전자는 신제품인 G3 캣식스 등의 제품을 셀프 카메라 모드로 적용한 뒤 관람객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인화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G워치 등 LG전자의 스마트 시계도 전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와 엣지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한 '갤럭시 노트 엣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도 함께 전시했다.
◇디스플레이ㆍ반도체도 스마트 기기에 집중= 디스플레이와 반도제 제품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 곡률 반경인 4000R(반지름 4000㎜)을 구현한 커브드 UHD TV(55ㆍ65ㆍ78인치)와 커브드 모니터(27ㆍ34인치)를 선보였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2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도 전시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탑재되는 5.1인치부터 14인치까지의 다양한 쿼드HD급 OLED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기도 자동차 전장부품, 1600만 화소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 모듈, 무선 조명 제어 시스템과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사물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선보였다. LG이노텍 역시 스마트, 오토모티브, LED 등 3개 체험 존을 마련했다.
이외에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 역시 별도의 부스를 마련, 스마트 기기에 적용되는 엑시노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CMOS 이미지 센서 등 시스템반도체와 최신 메모리반도체를 전시했다. 전시장을 찾은 이들이 반도체 부품이 어떻게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반도체 전시회에는 반도체 업체 130여곳이 참여, 글로벌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전문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까지 마련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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