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음료 뿐만 아니라 껌, 요구르트, 스킨케어 등 자몽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주 타깃인 20∼30대 여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데일리C 자몽워터'도 두 달 새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풀무원도 프리미엄 생과일 음료 시장의 대표 브랜드 아임리얼의 신제품 '농축 환원하지 않은 순수착즙 아임리얼 자몽'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임리얼 자몽은 생과일만을 순수 착즙한 NFC(비농축) 100% 과일 주스이며 700㎖ 용량 기준으로 자몽 4개를 그대로 짰기 때문에 과육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푸르밀과 돌(Dole)코리아는 'Dole 떠먹는 요구르트 자몽'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상큼한 웰빙과일 자몽과 위산을 통과해 장까지 살아가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비피더스가 함유됐다.
화장품 업계도 자몽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노(Aveeno)는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에너자이징 로션'을 출시했다.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 E가 풍부한 자몽 추출물이 들어있어 피부에 싱그러운 활력을 주고, 기분 좋은 향과 함께 액티브 내추럴 콜로이달 오트밀과 쉐어버터가 건조한 피부를 감싸 보습 효과를 지속시켜준다.
업계 관계자는 "특유의 새콤한 맛과 나린진 등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던 자몽이 최근 다양한 제품 출시에 힘입어 누구나 즐기는 핫한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자몽을 활용한 제품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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