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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家에 부는 '자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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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자몽이 항암효과는 물론 면역력을 강화 시켜주는 과일로 부각되면서 카페, 마트, 쇼핑몰 등에서 '자몽 바람'이 불고 있다. 새콤 쌉싸름한 맛을 가진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낮은 칼로리(100g 당 30kcal)에 몸 안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주는 나린진(Naringin)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음료 뿐만 아니라 껌, 요구르트, 스킨케어 등 자몽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주 타깃인 20∼30대 여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게토레이의 신제품 '화이트 스플래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스포츠음료로 자몽 특유의 달콤하면서 쌉쌀한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장점이다. 러닝, 요가 등 개인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출시 5개월 만에 약 1600만개(240㎖ 캔 기준)가 판매됐다.

지난 7월 출시된 '데일리C 자몽워터'도 두 달 새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풀무원도 프리미엄 생과일 음료 시장의 대표 브랜드 아임리얼의 신제품 '농축 환원하지 않은 순수착즙 아임리얼 자몽'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임리얼 자몽은 생과일만을 순수 착즙한 NFC(비농축) 100% 과일 주스이며 700㎖ 용량 기준으로 자몽 4개를 그대로 짰기 때문에 과육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과일껌 '센스민트 자몽맛'을 내놨다. 이 제품은 자몽 과즙 분말이 들어 있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풍부해 입안은 물론 가슴까지 상쾌해지는 과일껌이다. 오리온은 1991년 출시한 센스민트의 브랜드 강화와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과맛과 딸기맛에 이어 자몽맛을 선보였다.

푸르밀과 돌(Dole)코리아는 'Dole 떠먹는 요구르트 자몽'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상큼한 웰빙과일 자몽과 위산을 통과해 장까지 살아가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비피더스가 함유됐다.

화장품 업계도 자몽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노(Aveeno)는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에너자이징 로션'을 출시했다.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 E가 풍부한 자몽 추출물이 들어있어 피부에 싱그러운 활력을 주고, 기분 좋은 향과 함께 액티브 내추럴 콜로이달 오트밀과 쉐어버터가 건조한 피부를 감싸 보습 효과를 지속시켜준다.

업계 관계자는 "특유의 새콤한 맛과 나린진 등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던 자몽이 최근 다양한 제품 출시에 힘입어 누구나 즐기는 핫한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자몽을 활용한 제품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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