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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미술' 돋보인 KIAF,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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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아트페어 전시장 모습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아트페어 전시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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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올해 13회째 맞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 3500여점을 내걸고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열리는 중이다. 특히 이번엔 '동남아 미술'을 주제로 해 아시아 현대미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 장이 펼쳐졌다. 총 22개국 186개 화랑이 부스를 꾸린 전시장에선 작가 900여명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이 다뤄지지 않은 동남아시아를 주빈국으로 선정, ‘아시아미술시장의 리더’ 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어필했다. 주요 참가 화랑들로는 가나아트, 갤러리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박여숙화랑, 박영덕화랑, 이화익갤러리, 표갤러리, 학고재, 아라리오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등 국내 화랑 126곳, 독일 DIE Gallery, 싱가포르 STPI, 인도네시아 Edwin's Gallery, 영국 BICHA Gallery 등 60개 해외 화랑 등이 눈길을 끈다. 출품 작가로는 이우환, 김창렬, 김구림, 김아타, 김흥수, 백남준, 오치균, 장지아, 홍경택, 데미안허스트, 로버트인디애나, 막스프리징거, 무라카미 다카시, 베르나르 브네, 베르나르 프리츠, 수보드굽타, 야니스 쿠넬리스, 야요이 쿠사마, 왕쯔이에, 자비에 베이앙, 페르난도 보테로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이 등장한다.
24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 렉쳐룸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 기자회견장에서 싱가포르 관광청의 제이슨 옹 (Jason Ong) 예술부 부장이 싱가포르 미술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4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 렉쳐룸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 기자회견장에서 싱가포르 관광청의 제이슨 옹 (Jason Ong) 예술부 부장이 싱가포르 미술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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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빈국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대표 6개국에서는 13개 갤러리가 200여 점의 작품을 내놨다. 특히 싱가포르는 최다인 5개의 갤러리들이 작품들을 들고 바다를 건너왔다. 싱가포르 미술계는 현대미술 클러스터인 '길먼 배럭스'(Gillman Barracks)와 보안이 철저한 미술작품 보관소 '싱가포르 프리포트'(Singapore Freeport) 등 작품을 전시하고 관리하는 시설뿐 아니라, 아시아 대표 아트페어 중 하나인 '아트 스테이지'(Art Stage Singapore), 아시아 최대 미술 축제인 '싱가포르 비엔날레'(Singapore Biennale) 등을 개최하고 있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예술부 부국장 제이슨 옹(Jason Ong)은 “싱가포르의 KIAF 참가는 동남아시아 미술계에서 싱가포르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에게 동남아시아의 미술을 좀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IP 강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25일 '아시아 미술시장의 발전 방향'라는 주제 하에 아시아의 현대미술의 새로운 전략들을 모색하기 위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오는 28일에는 이번에 참가한 싱가포르 갤러리 STPI 디렉터인 에미 유, 변홍철 KIAF 주빈국 커미셔너, 서진석 대안공간 루프 대표 등이 발제자로 참가해 '아시아 미술 들여다보기-한국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변홍철 커미셔너는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동남아 특별전을 열 정도로 컬렉터들이 동남아 작가들의 조각, 화려한 페인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동남아에서도 한국의 작가들에게 관심이 많다. 이번 행사가 동남아 시장 진출의 다리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IAF는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입장권은 1일 1만5000원이며, 2일 (2만원), 전일 (3만원)권의 데이 패스(Day Pass)가 있다. 문의 02-766-3702~4.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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