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직원들과 폭탄주 돌리면서 소통하는 문화에도 익숙해졌습니다."
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 한국지점 대표는 25일 신사옥 이전 기자간담회에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직원들과 저녁자리를 하면서 폭탄주도 많이 마시게 됐다"며 "임직원, 설계사, 텔레마케터들과 만나 폭탄주도 즐기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세계 30여개국에서 근무하면서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같이 동참해야 현지 사람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직접 경험해왔다.
한국에 와서 직원들과 술자리를 하면서 소주ㆍ맥주 폭탄주는 물론 여러 명이 순서대로 끊기지 않고 한번에 술을 비우는 일명 '파도타기'까지 배웠다. 양주ㆍ맥주 폭탄주의 경우 40잔까지도 마실 수 있다.
코스텔로 대표는 직원들이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한국 진출 27년만에 서울 중구 순화동에 신사옥 'AIA타워'를 마련한 이유 중 하나도 직원들의 기를 살리고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다.
최근 공식 오프닝 행사를 가진 AIA타워는 지하 8층, 지상 27층의 최신식 건물로 본사 임직원 580명이 입주해 있다. 넓은 사무공간과 편의시설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피로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코스텔로 대표는 "신사옥에 입주하면서 직원들의 사기와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진정한 도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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