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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골’ 광주FC, 2년 만에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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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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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두 번의 후반 4실점 역전패 ‘악몽’"
"강원 원정서 후반 4골 폭발…‘역전승’ 신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FC가 지난 라운드 후반 30분동안 4골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 2년만에 명예회복을 이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983년 프로축구가 발족한 이래 전반 무득 점 후 후반에만 4골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둔 경기는 모두 17차례 있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1996년 부천(현 제주유나이티드)이 부산과의 아디다스컵 7차전에서 기록한 7골이다. 당시 전반전을 1:0으로 지고 있던 부천은 후반에만 7골을 터트리며 7:2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가장 최근에는 기록된 ‘후반 4득점 역전 경기’에는 모두 광주가 이름을 올렸다.
15번째 성남 Vs 광주(2012년), 16번째 수원 Vs 광주(2012년), 17번째 강원 Vs 광주(2014년) 경기가 그 대상이다.

광주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 성남일화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고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에 4골을 허용하며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또 같은 해 11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도 광주는 전반 36분 김동섭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연속 4실점하며 씁쓸한 패배의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2년 뒤, 이번에는 광주가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광주는 지난 21일 강원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4 2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실점을 당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김호남 추격골과 파비오의 역전 멀티골, 조용태의 쐐기골로 4: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최근 3번의 ‘후반 4득점 역전 경기’에서 모두 거론 된 광주. 두 번의 패배 뒤 갚진 역전승으로 2년 만에 명예회복에 성공한 셈이다.

광주FC 박해구 단장은 “2012년에는 창단 2년차로 선수들이 투지는 어느 팀보다 강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대량 실점도 많았다”면서 “역전승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으니 더욱 강하고 견고한 팀으로 거듭나 팬들과 함게 즐길 수 있는 축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FC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2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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