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한 단계 내려간 13단계로 책정된다.
유류할증료가 13단계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13단계를 유지하다, 올해 9월까지 13단계 이상 상회했다.
항공업계는 여름과 추석 연휴간 성수기를 거친 뒤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여행을 떠나기는 더욱 좋아진 셈이다.
8월18일부터 9월15일까지 MOPS는 갤런당 273.7센트로 다음 달 유류할증료는 13단계로 내려간다. 8월16~17일은 주말로 MOPS 가격 책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선별로는 미주 지역의 유류할증료는 왕복 266달러로 이달 대비 22달러 내려간다. 유럽과 아프리카도 20달러가 내려간 256달러에 맞춰진다. 호주 등 대양주와 중동지역 여행 시에는 이달 234달러에서 218달러로 16달러가량 떨어진다.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의 유류할증료는 120달러, 동남아시아 100달러, 중국과 동북아시아 76달러, 일본 44달러로 책정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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