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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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80위 정현(18·삼일공고)의 활약으로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정현은 14일(한국시간) 대만에서 열린 2014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플레이오프 마지막 날 첫 단식에서 첸티(대만·세계랭킹 252위)에 세트스코어 3-2(6-0, 3-6, 6-6<3-7>, 6-3, 3-0(기권))로 이겼다. 대만과의 앞선 이틀 간 맞대결에서 종합전적 2-1을 기록한 한국은 정현의 승리로 3-1을 만들며 1그룹에 남게 됐다.

데이비스컵은 월드그룹에 속한 열여섯 개국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국가 대항 테니스 대회다. 사흘 동안 첫 날은 단식 두 경기, 둘째 날과 마지막 날은 각각 복식, 단식 두 경기 등 다섯 경기를 해 먼저 세 경기를 따내는 팀이 이긴다.


한국은 2008년 마지막으로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서 뛰었는데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인도와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2회전에서 1-3으로 패해 월드그룹 진출에 실패, 1그룹 플레이오프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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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밀어붙인 끝에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 첸티의 변칙적인 경기운영에 주춤하며 3-6으로 졌고,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3-7로 패해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세트에 몰렸지만 정현은 강한 서브와 상대 코트 좌우를 폭넓게 활용하는 공격으로 4세트를 6-3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3-0에서 체력저하와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한 상대의 기권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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