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애플 주가 4% 이상 급락…100달러선 붕괴
하루만에 시총 26조원 증발…해킹 및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 영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애플 주가가 급락해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애플 주식은 최근 계속 상승세에 있었고,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애플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60억달러(약 26조 4000억원) 줄었다. 또 지난 19일 이후 최초로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애플의 주가 급락이 최근 미국 유명 여배우들의 누드사진 해킹 사건과 같은 날 공개된 삼성전자의 신제품들 발표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애플이 계획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와 헬스 및 피트니스 플랫폼에서 애플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능력을 불신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페이스북이 최근에 인수한 오큘러스(Oculus)와 파트너십으로 가상현실 헤드셋을 발표했고, 이는 올 가을 발매될 예정이다.
포브스는 이 기상현실 헤드셋이 애플이 곧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와 경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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