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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농구, 리투아니아에 져 4연패…16강행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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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사진=김현민 기자]

문태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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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한 남자 농구대표팀(FIBA랭킹 31위)이 다시 한 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4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 그란 카나리아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D조 예선 네 번째 경기에서 강호 리투아니아에 49-79(19-17 10-22 4-18 16-22)로 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2-42로 밀리며 앙골라(69-80), 호주(55-89), 슬로베니아(72-89)와 경기에 이어 네 경기 연속 패했다.

리투아니아는 FIBA 랭킹 4위의 강호다웠다.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아다스 쥬스케비시우스는 3점슛 여섯 개 포함 20득점했다. 도나타스 모티에우나스와 요나스 발란시우나스도 대표팀 골밑을 효과적으로 파고들며 각각 18득점 7리바운드와 12득점 8리바운드로 선전했다. 대표팀은 문태종이 3점슛 세 개 포함 15득점으로 분전하고 김종규가 12득점을 올렸으나 경기를 뒤집기에 역부족했다.
초반 흐름은 무난했다. 김종규의 자유투와 중거리슛에 김선형까지 득점에 가세, 6-4로 앞섰다. 이내 레날다스 세이부티스와 사루나스 바실리아우스카스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김종규와 문태종이 득점 행진을 이어가 리투아니아를 곤경에 빠뜨렸다. 발란시우나스와 파울리우스 얀쿠나스의 연속 덩크슛에도 대표팀은 기가 죽지 않았다. 이종현과 문태종의 연속 득점 등으로 1쿼터를 19-17로 앞선 채 매듭졌다. 2쿼터도 비교적 순조로웠다. 초반 김주성이 가로막기 두 개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마티나스 포셔스에게 연속 4실점해 리드를 내줬고, 바로 쥬스케비시우스에게 3점슛 두 개 포함 8점을 내리 허용해 주도권을 빼앗겼다. 전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발란시우나스에게 골밑에서 4점을 내줘 29-39로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전면 압박수비로 체력을 소진한 대표팀을 상대로 리투아니아는 3쿼터에 맹공을 퍼부었다. 시작과 함께 바실리아우스카스에게 돌파를 내줬고, 이내 모티에우나스에게 덩크슛을 허용했다. 수비에서도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철저한 협력 수비로 대표팀을 4점으로 틀어막았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중반 조성민의 3점슛이 터지며 43-65까지 추격했지만 바로 모티에우나스에게 연속 10점을 내줘 완패를 면하지 못했다.

한편 A조의 이란(20위)은 이집트(46위)를 꺾고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울렸다. 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23득점 15비라운드로 골밑을 점령했고 외곽의 니카 바라미가 24득점 6리바운드로 선전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성적이 1승 3패에 그쳐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이란의 마지막 상대는 FIBA랭킹 8위의 프랑스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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