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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 달성, 월드클래스 입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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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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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류현진 14승' 달성, 월드클래스 입증했나

부상에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14승 달성에 성공, 매팅리 감독의 높은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1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4승(6패)째를 수확했다.

복귀전임에도 불구, 류현진은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류현진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 1사 3루 위기에서 상대 타자 그랜달에게 1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준 바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팬들이 기다린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7회 말 류현진은 선두 야스마니 그랜달을 2구 만에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잡아냈다.

이후 류현진은 라이머 리리아노에게 아쉽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카메론 메이빈을 투수 앞 땅볼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타선 역시 류현진을 도왔다. 다저스 타선은 1회초 1점, 5회초 1점을 뽑아냈고 8회에는 대거 4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7회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8회 말부터 마운드를 바에즈에게 넘겼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방어율은 3.28에서 3.18로 내려갔다.

결국 경기는 경기 내내 앞선 다저스가 7-1로 샌디에이고에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환상적인 승리 소식에 미국 현지 중계진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딕 앤버그와 마크 그랜드로 짜여진 현지 중계진은 "다저스의 포수 엘리스가 류현진의 커브를 못 받을 뻔 했다"며 "류현진의 변화구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긴 힘들다"며 류현진의 뚝 떨어지는 마법같은 커브를 칭찬했다.

류현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류현진 14승, 류현진 월드클래스 입증했네" "류현진 14승, 너무도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류현진 14승, 커쇼 따라 잡자"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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