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목 연구원은 "오뚜기의 사업부문인 조미식품, 소스, 수산물, 면류, 쌀, 냉동식품 등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관계사들도 모두 흑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2% 성장한 4328억원, 영업이익은 12.9% 상승한 283억원이 예상돼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는 라면 부문은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라면부문 시장 점유율은 작년말 16.4%에서 올해 6월 18.2%로 1.8%포인트 정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격 경쟁을 자제 중인 농심의 점유율 하락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인기가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여 오뚜기의 라면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원재료인 대두정제유, 설탕, 물엿 등 최근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원재료 가격 하향안정세로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며 "전 사업부문의 꾸준한 성장세와 원재료 가격 하향안정세와 환율 하락, 자체적 원가 절감노력 등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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